홍준표, "보수 우파 재건"..당대표 도전 공식선언

김태은 기자 입력 2017. 6. 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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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보수는 비겁했고 무책임했다"면서 "대한민국 우파를 재건하겠다"고 당대표 도전의 변을 밝혔다.

홍준표 전 지사는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에 대해 "한 줌도 안 되는 기득권에 숨어 자기 살 궁리만 했다. 선거 마지막까지도 서로를 헐뜯으며 싸우기에 급급했다"며 "국정이 무너지고 파탄의 지경이 올 때까지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고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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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7·3 전당대회 출마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the300]7·3 전당대회 출마]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서울시당 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7.6.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보수는 비겁했고 무책임했다"면서 "대한민국 우파를 재건하겠다"고 당대표 도전의 변을 밝혔다.

홍준표 전 지사는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에 대해 "한 줌도 안 되는 기득권에 숨어 자기 살 궁리만 했다. 선거 마지막까지도 서로를 헐뜯으며 싸우기에 급급했다"며 "국정이 무너지고 파탄의 지경이 올 때까지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고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처절하게 반성하고 근본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당과 보수의 위기 앞에서 저에 대한 여러분의 기대는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보수우파의 재건을 바라는 절실한 열망이자 준엄한 명령이라는 것을 잘 안다"고 강조했다.

홍 전 지사는 "한국당의 새로운 출발은 혁신"이라며 "자유대한민국의 이념과 정신을 바탕으로 운명을 함께하는 가치집단,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안녕을 최우선하는 정책정당, 민생정당, 책임정당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모든 문을 활짝 열고 인재를 모셔오겠다"면서 "외연을 확장하고 정치보다는 정책이 강한 야당, 비판보다는 대안이 우선인 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재인정부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홍 전 지사는 "국민을 무시하는 독선적 자기 사람 심기 인사, 한미동맹의 근간을 위협하고 북핵위협을 방관하는 무책임한 안보정책, 빚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가려보겠다는 미래 없는 경제정책, 철저히 막아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들에겐 권력이 있지만 우리에겐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낼 의지와 용기가 있다"며 "목숨 바쳐 지켜내고 피땀 흘려 이뤄낸 자랑스러운 역사가 정권의 입맛대로 훼손되고 왜곡되는 것을 결코 방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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