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野, 조국 사퇴 압박 강화..文정부 '인사실패' 공세로 확전

김태은 기자 2017. 6. 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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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부족,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등을 인사실패 사례로 들고 "검증의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이 도저히 모를 수가 없는 사안을 의도적으로 대통령에게 보고를 누락한 것인지 국민들은 알고 싶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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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인사검증 실패 책임에 야3당, 일제히 조국 겨냥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the300]인사검증 실패 책임에 야3당, 일제히 조국 겨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5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가인권위 위상 제고 방안 관련 문재인 대통령 지시사항 발표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국가인권위의 예산 편성과 조직·정원 통제 자율권을 주고 인권위원 선임 절차 독립성을 보장하는 등 위상 제고를 위한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2017.5.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야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힘겨루기'가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계기로 문재인정부의 '인사 실패' 공세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김경진·김삼화·손금주·신용현·이용주·이태규·장정숙·채이배·최도자·최명길 등 국민의당 초선 국회의원 10명은 18일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인사실패를 인정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며 "우선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이 책임을 통감하고 거취를 스스로 밝힐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부족,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등을 인사실패 사례로 들고 "검증의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이 도저히 모를 수가 없는 사안을 의도적으로 대통령에게 보고를 누락한 것인지 국민들은 알고 싶어 한다"고 했다.

또 "청와대가 (안 후보자의) 강제 혼인신고 사실을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면 무능의 극치이고, 알면서도 은사에 대한 보은지심으로 대통령께 보고를 누락했다면 불충의 극치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른정당도 전날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조국 민정수석은 뼈저리게 반성하고 국정 혼란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밝혀야 한다"면서 조 수석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구두 논평에서 "이번 사태는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뿐만 아니라 코드인사의 문제점이 확연히 드러난 것"이라며 "안 후보자의 문제점을 야당이 청문회 자료를 통해 감지할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조국 민정수석이 이를 몰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은 국회운영위원회를 열어 조 수석의 인사검증 실패를 따져묻겠다고 밝힌 데 이어 조 수석의 사퇴에 목소리를 높였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조 수석) 본인도 임명 당시 여러 문제가 있었는데 제대로 해명이 안 됐다"며 "본인부터 하자가 있으니 위장전입 등 철저하게 가려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조 수석이)국민 여론만 갈라놓고 정치권의 협치에 불신만 생기게 했다"며 "국민께 정중히 사과하고 문재인 내각을 국민 환영 속에 출범 시키지 못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라"고 말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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