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아기시신 2구 1년6개월 보관 30대女 검거

백승관 기자 2017. 6. 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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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시신 2구를 냉장고 냉동실에 넣어 유기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뉴스1에 따르면 부산 남부경찰서는 출산한 아이가 사망하자 그 시신을 냉장고에 유기한 (사체유기) 혐의로 A씨(34·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샤워 중 아이를 출산하고 신생아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냉장고 냉동실에 사체를 유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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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승관 기자]

자신의 아이를 방치해 사망케하고 그 시신을 냉장고에 유기한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영아 시신이 발견된 가정집./사진=뉴스1(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영아시신 2구를 냉장고 냉동실에 넣어 유기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뉴스1에 따르면 부산 남부경찰서는 출산한 아이가 사망하자 그 시신을 냉장고에 유기한 (사체유기) 혐의로 A씨(34·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부산 남구 대연동 소재 자신의 집에서 출산한 신생아 사체를 비닐봉지에 넣어 1년 6개월 여간 냉장고 냉동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샤워 중 아이를 출산하고 신생아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냉장고 냉동실에 사체를 유기했다고 밝혔다.

A씨의 동거남 B씨가 음식 재료를 찾기 위해 냉동실을 열었다가 신생아 사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영아들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백승관 기자 land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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