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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쾌조의 컨디션' 김시우, US오픈 3타차 6위…최종일 역전 우승 도전

등록 2017.06.18 10: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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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위스콘신)=AP/뉴시스】 김시우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 골프(PGA) 투어 US오픈 3라운드 15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17.06.18.

【에린(위스콘신)=AP/뉴시스】 김시우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 골프(PGA) 투어 US오픈 3라운드 15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17.06.18.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US오픈 무빙데이에 순위를 더 끌어올리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골프장(파72·7741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셋째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8위에서 단독 6위로 순위를 더 끌어 올렸다.

김시우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과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모두 컷 탈락하며 메이저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US오픈 출전 출전권을 따냈고, 사흘 연속 순위를 끌어 올리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5타를 줄인 브라이언 하먼이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시우는 선두와 3타 차를 보이고 있어 충분히 역전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이번 대회는 US오픈 역사상 가장 전장이 긴 코스에서 펼쳐지고 있지만 대회 기간 내린 비로 인해 그린이 부드러워지며 선수들이 공격적인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4명의 선수가 한 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했고,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3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이며 US오픈 사상 단일 라운드 최저타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따라서 누구나 타수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되면서 김시우 역시 최종일 컨디션에 따라 얼마든지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파란을 기대하게 한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평균 310야드 이상을 기록 중이고, 페어웨이는 매 라운드 3차례씩만 놓쳤다. 76%의 그린적중률과 함께 퍼팅감은 더욱 좋아져 더블 보기 이상의 실수가 없는 것도 고무적이다.

저스틴 토마스,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11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단독 5위, 김민휘(25)는 1언더파를 유지하며 공동 35위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쳤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은 이날 4타를 잃고 2오버파 공동 51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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