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박성현이 마이어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로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사진 | LPGA투어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슈퍼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승의 기회를 잡았다.

박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69·6451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인 박성현은 중간 합계 14언더파 197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 렉시 톰슨(미국)과는 단 1타 차다. 신지은도 박선현과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했다.

2017시즌 루키로 LPGA 투어에 진출한 박성현은 올 시즌 10개 대회에서 컷 탈락 없이 4차례나 ‘톱10’에 들었지만 아쉽게 우승은 없었다. 박성현은 전반 2번 홀(파3)과 8번 홀(파5), 9번 홀(파4) 버디 등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인 뒤 후반에 더욱 몰아쳐 4타를 더 줄였다. 11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거의 그린 앞까지 보내 칩샷을 핀 50c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낸 뒤 13번 홀(파4) 약 1.5미터 버디와 14번 홀(파3) 4미터 버디로 연속 버디를 낚았다. 16번 홀(파4)에서 그린을 살짝 놓쳤지만 약 5미터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에 올라 4라운드를 기약했다.

신지은은 1년1개월 만의 LPGA 통산 2승에 도전한다.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3타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오르며 역전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LPGA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도 공동 6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살렸다. 김효주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12언더파로 선두와 3타차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미셸 위(미국) 등이 공동 7위(11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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