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예쁘게, 건강하게" 나에게 대접하는 우아한 혼밥

김유리 입력 2017. 6.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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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직장인이 매일 장을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윤씨는 "시간와 비용이 들더라도 모두 나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하며 "열심히 만든 요리를 예쁜 그릇에 담아 먹으면 힘들었던 하루를 전부 보상받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도 관계자는 "비주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같은 음식이라도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이유로 이도 그릇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간편한 상차림에 멋을 더하는 제품으로 1인 가구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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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혼밥족, 정성스레 준비해 여유롭게 식사
멋스러운 테이블웨어부터 쿡웨어까지 아낌없이 투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동작구에 사는 윤정연(28)씨는 퇴근하면서 꼭 마트에 들러 장을 본다. 혼자 사는 직장인이 매일 장을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윤씨는 "시간와 비용이 들더라도 모두 나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하며 "열심히 만든 요리를 예쁜 그릇에 담아 먹으면 힘들었던 하루를 전부 보상받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1인 가구 증가로 혼밥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하고 예쁘게 차려 먹으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 도자 브랜드 이도에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한 '그릇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트렌드'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 중 약 87%가 식탁에서 사용하는 '테이블 웨어'에 관심이 있다고 답변했다. 식사 시간이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자신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며 준비 과정부터 많은 정성을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시장을 견인하는 '2030' 세대 사이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요리 도구부터 음식을 멋스럽게 만들어주는 테이블웨어까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매하는 건강한 혼밥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도 1인용 식기와 쿡웨어는 물론 이들을 위한 쿠킹 클래스까지 마련하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도는 자연스러운 곡선 실루엣의 '윤빛 꽃잎면기'를 선보이고 있다. 반찬의 가짓수가 많지 않고 면류나 덮밥 등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1인 가구의 특성에 적합한 넉넉한 사이즈로 개별 품목으로도 활용도가 높아 2017년 상반기 판매 베스트 품목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음식을 돋보이게 하는 하늘빛 색감으로 인증샷을 즐기며 스타일링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호응이 좋다.


영국 테이블 웨어 브랜드 덴비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헤리티지' 라인을 '뉴 헤리티지' 라인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은은한 보랏빛의 라일락과 트렌디한 그레이 컬러의 스톤 등 총 3가지 패턴으로 구성된 뉴 헤리티지는 음식을 담아내기에도 적합하도록 실용성을 고려한 제품이다. 1인 가구가 사용하기 좋은 구성으로도 가능하며, 전자레인지나 오븐, 식기세척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모던한 디자인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월드키친의 쿡웨어 브랜드 비젼은 집밥을 만드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비젼 플레어' 라인을 출시했다. 글라스세라믹 소재로 내구성과 내열성은 물론 유해물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며, 간결한 몸체 디자인으로 조리 후 바로 테이블 세팅까지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2L 깊은 양수 타입의 스튜팟은 최근 늘어난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몰 쿡웨어로, 깊고 오목한 형태의 디자인이 수분 증발을 최소화해 적은 양의 요리를 할 때도 깊고 풍부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1인 가구도 사용하기 좋은 소형 디오스 김치톡톡 냉장고를 선보이고 있다. 칸별로 냉장, 냉동, 김치보관 등을 따로 설정할 수 있으며 김치를 보관하지 않을 때는 사계절 내내 다목적 냉장고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칸은 전원을 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탈취 필터와 LED 디스플레이 등 상위 제품의 기능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128L의 적은 부피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이도 관계자는 "비주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같은 음식이라도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이유로 이도 그릇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간편한 상차림에 멋을 더하는 제품으로 1인 가구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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