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가수 로이킴이 'SNL 코리아 9'에서 3분 남자친구로 변신했다.

17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9'(이하 'SNL')에서는 로이킴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로이킴은 이날 'SNL' 코너 '3분 내 남자'에서 정이랑이 전자레인지에 3분만 돌리면 나타나는 남자친구로 활약했다. 이에 로이킴은 먼저 '나만 바라봐주는 남자'로 등장했다. 그는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했고, 노래 가사에 맞춰 정이랑만 응시했다. 정이랑은 로이킴의 달콤한 시선을 만끽했다.

그런데 문제는 로이킴이 시도 때도 없이 정이랑만 쳐다본다는 것이었다. 로이킴은 길을 걷다가도 정이랑만 봤고, 이에 나무에 부딪혀 코피를 흘렸다. 심지어 길을 걷다가 맨홀에 빠졌다. 이어 운전 중에도 조수석에 앉은 정이랑만 보다가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두 번째로 나타난 로이킴은 '슈퍼스타'였다. 그는 노래도 잘하고 비주얼도 훌륭했으나 입맞추기 직전 "60초 전에 공개한다"고 광고 문구를 읊었다. 또한 키스 뒤 "공기 밤 혀 반이어야 한다"고 평가까지 읊어 폭소를 자아냈다.

뒤이어 로이킴은 꿀성대 남자친구로 등장했으나 달콤한 음색을 들려주는 가운데 실제로 입에서 꿀을 흘려 웃음을 더했다. 이어 키다리 아저씨 남자친구일 때는 실제로 높은 나무 다리 위에 올라 선 키다리로, '엄친아'에서는 엄마 친구 아들이 아닌 아가씨로 등장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로이킴은 저스틴 비버 분장에서는 팝스타 비버가 아닌 동물 비버로 분장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