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센터·메보·작곡·비주얼·예능..워너원, 포지션별 분석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17 13: 16

 국민 보이그룹 1호 ‘워너원’이 탄생했다. 지난 4월 7일부터 6월 16일까지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11인에 든 데뷔조다.
강다니엘(MMO), 박지훈(마루기획), 이대휘(브랜뉴뮤직), 김재환(개인연습생), 옹성우(판타지오), 박우진(브랜뉴뮤직), 라이관린(큐브), 윤지성(MMO), 황민현(플레디스), 배진영(C9), 하성운(아더앤에이블)이 바로 그 주인공들.
생방송 문자투표 1건이 7표로 산정되는 만큼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경쟁 속에서 데뷔의 문턱을 넘은 가운데, 11인을 포지션별로 분석해본다. 센터부터 메인보컬, 예능멤버까지 밸런스다 좋다.

#센터=강다니엘
강다니엘은 독보적인 투표수를 기록하며 최종 1위에 올랐다. 157만 8837표로 2위인 박지훈(113만 6014표)과는 약 40만 표 차이가 벌어졌다. 센터의 역할은 팀의 첫 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미 강다니엘은 청량함부터 섹시함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무대 위에서 시선을 붙드는 연습생으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리더=윤지성 or ?
시즌2에서 대표적인 리더로는 김종현(플레디스) 연습생이 꼽혀왔는데, 최종 14위에 오르면서 안타깝게도 데뷔하지 못한다. 이에 워너원에서는 가장 먼저 리더를 선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나이상으로 보면 최연장자인 91년생인 윤지성이 유력하지만, 최근 많은 아이돌그룹에서 꼭 ‘최연장자=리더’ 공식을 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른 연습생들도 가능성이 있다. 특히 ‘겟 어글리’나 ‘열어줘’로 리더 역량을 인정받은 강다니엘도 유력 후보다.
#메보=김재환X하성운
메인보컬도 탄탄하다. 김재환은 이미 SBS ‘신의 목소리’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실력자.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도 보컬로는 손에 꼽을 인재였다. 다양한 곡 소화력을 자랑하며 개인연습생으론 이례적으로 무려 최종 4위에 올랐다. 하성운 역시 탄탄한 보컬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워너원 막차에 오른 저력으로는 뭐든 열심히 하려는 열정이 아닐까.
#작곡 및 프로듀싱=이대휘
자체적으로 프로듀싱이 가능한 멤버가 있다는 점은 최대 강점 중 하나다. 이대휘는 기획사별 평가에서 이미 그 작곡 실력을 인정받은 바. 2001년생으로 워너원의 막내이지만, 타고난 아이돌같은 끼와 능력을 고루 갖춘 보석 같은 막내다.
#랩=박우진
이대휘와 같은 소속사인 브랜뉴뮤직 연습생인 박우진은 초반 높지 않은 순위에서 최종 6위까지 오른 기적의 연습생이다. 라이머 대표가 이끌고 버벌진트, 산이, 팬텀 등이 소속된 흑인음악 전문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인 만큼 그의 랩 실력 역시 탄탄하다.
#댄스=강다니엘X옹성우
댄스에도 인재가 많다. ‘겟 어글리’, ‘열어줘’까지 춤을 가르쳐주며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강다니엘과 함께 스트리트 댄스에 일가견이 있는 옹성우까지 퍼포먼스적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은다.
#예능=윤지성X옹성우
1회부터 오디오 지분율로는 윤지성을 따라갈 연습생이 있었을까. 그만큼 리액션이 좋고 웃음도 많아 앞으로 워너원으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할 때 주도적으로 토크를 이어갈 수 있다. 또한 예상치 못한 PPL을 선보이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인 ‘슬레이트 옹’ 옹성우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의 만담이 벌써 보고 싶다.
#비주얼=박지훈X라이관린X황민현X배진영
연습생들이 꼽은 비주얼 상위권 멤버들이 대거 포함됐다. 1위로 꼽혔던 박지훈은 안정적으로 최종 2위에 오르며 워너원 멤버로 발탁됐고, 이대휘와 함께 막내인 라이관린 역시 비주얼로 유명한 멤버. 나란히 9위와 10위에 오른 황민현과 배진영 역시 다른 매력으로 잘생김을 담당하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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