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프듀2'가 남긴 것 #뉴이스트 #1600만표 #워너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17 12: 59

"국민 프로듀서님 감사합니다"
누가 시즌2는 망할 거라고 했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시즌1보다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품고 16일 종영했다. 시청자들이 국민 프로듀서가 돼 데뷔할 아이돌 멤버 11인을 직접 뽑는다는 재미는 쏠쏠했다. 안방 시청자들은 어느새 연습생 101명 중 자신의 '고정픽'을 고르며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지난 4월 7일 첫 방송 이후 매회 화제성을 놓치지 않은 '프로듀스 101' 시즌2다. CPI(콘텐츠 파워 지수) 순위에서 9주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1위를 놓치지 않았고 마지막 회에선 평균 시청률 5.2%, 최고 5.7%로 시즌2 최고 시청률을 또 한번 경신했고, 시즌1의 최고 기록도 가뿐히 제쳤다. 

# 국민 모두가 프로듀서
16일 전파를 탄 마지막 회는 무려 3시간 반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오후 11시에 시작해 새벽 2시가 훌쩍 넘어 끝난 것. 그럼에도 국민 프로듀서들은 열정적이었다. 자신의 '고정픽'을 데뷔시키기 위해 졸린 눈을 비비며 문자 투표로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총 16121922표라는 대단한 표심이 뭉쳤다. 이들은 강다니엘을 비롯해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을 데뷔시켰다. 
# 꽃길 펼쳐진 워너원
이들 11명은 앞으로 워너원이라는 그룹으로 뭉쳐 데뷔하게 된다. 센터 강다니엘을 중심으로 11인조 보이그룹으로 당당히 데뷔해 공연, 방송, 음악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미 시즌1에서 탄생한 아이오아이가 '꽃길'을 걸었던 게 확인된 상황. 이보다 더 막강한 소녀 팬덤을 확보한 워너원이기에 얼마나 더 높이 날아오를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 실력파 뉴이스트의 재발견
눈길을 끄는 건 17일 오전 음원 차트 상황이다. 데뷔 6년 차 아이돌 뉴이스트가 2013년 2월에 발표한 '여보세요'가 각종 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뉴이스트는 바로 '프로듀스 101' 시즌에 출연한 황민현, 김종현, 강동호, 최민기가 속한 그룹. 이들 중 황민현만 워너원에 들었는데 반사 효과로 뉴이스트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김종현의 리더십, 강동호의 보컬, 최민기의 비주얼, 황민현의 재능이 뉴이스트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프로듀스 101' 시즌2 캡처, 뉴이스트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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