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 "자녀 폭행보도 죄송..일부 사실관계 달라"

모락팀 한지연 기자 2017. 6. 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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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손하 측이 최근 불거진 자녀 폭행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손하 측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거진 SBS 8뉴스에 보도된 초등학생 폭력 기사관련으로 인해 많은 분들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며 사과의 말을 먼저 전했다.

윤손하 측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한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둬놓고 무차별적인 집단 폭력을 벌였다는 사실은 상당 부분 다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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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모락팀 한지연 기자]

윤손하


윤손하 측이 최근 불거진 자녀 폭행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손하 측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거진 SBS 8뉴스에 보도된 초등학생 폭력 기사관련으로 인해 많은 분들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며 사과의 말을 먼저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우려를 낳고 있는 이 보도와 상황을 도저히 묵묵히 지켜볼 수 없어 실제 일어난 문제의 사실관계와 진행상황, 공식적인 입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윤손하 측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한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둬놓고 무차별적인 집단 폭력을 벌였다는 사실은 상당 부분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에서 이불 등으로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던 상황이었다"며 "아이들이 여러 겹의 이불로 누르고 있던 상황은 몇 초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다"고 해명했다.

윤손하 측은 "뉴스에서 야구 방망이로 묘사된 방망이는 흔히 아이들이 갖고 놀던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 방망이였다"고 덧붙였다.

가해자들이 목욕 용품을 먹게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바나나우유 모양의 바디워시를 아이들이 억지로 먹였다는 부분은 여러 차례 조사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판명됐다"며 "피해 아이가 바나나우유 모양을 한 물건을 아이들과 같이 확인하는 상황에서 살짝 맛을 보다가 뱉은 일이 전부"라고 밝혔다.

윤손하 측은 "수차례 사과는 이어왔지만 아이의 엄마로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아이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문제 발생 이후 윤손하가 취한 대처에 대해서도 보도와 다른 입장을 전했다. 윤손하 측은 "해당 아이의 부모를 만나 억울한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일이 더이상 악화되는 상황을 막고자 이유 불문하고 아이와 함께 눈물로 사죄했고 피해 아이에게 필요한 조치 또한 약속했지만 쉽게 받아들여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손하는 직접 "저는 공인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제 아이가 소중한 것처럼 남의 아이 또한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 사실이 어찌됐든 이번 일이 단순히 아이들의 장난이었다는 가벼운 생각과 행동으로 임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의 상처를 하루빨리 치유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하며 글을 끝맺었다.

앞서 SBS는 16일 초등학교 3학년 생들의 동급생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이 중 가해자에 윤손하 자녀가 포함됐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윤손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모락팀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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