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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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종영②] 김재환 데뷔-김종현 탈락, 끝까지 알 수 없었다

기사입력 2017.06.17 07:45 / 기사수정 2017.06.17 07:1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결과가 이어졌다.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온라인 투표와 실시간 문자투표(1건 7표)를 합산한 순위로 데뷔멤버 11명을 공개했다. 그 결과,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워너원(WANNA ONE)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하게 됐다.

생방송 일주일 전 공개된 순위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플레디스 김종현이 14위로 탈락했다는 점과 13위였던 김재환이 4위로 데뷔했다는 사실은 국민 프로듀서에게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 김재환의 경우 '쏘리쏘리', '소나기' 등으로 자신만의 팬덤을 키워왔다. 시즌1, 2를 통틀어 개인 연습생으로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았는데, 데뷔라는 목표까지 이룬 셈이다. 한때 7위까지 올랐다가 13위로 떨어진 김재환은 마지막회에서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당당하게 데뷔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김종현은 김종현을 응원한 국민 프로듀서뿐만 아니라 많은 '프로듀스101' 시청자가 당연히 데뷔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실제로 14위에 김종현의 이름이 호명된 후 생방송 현장에 있는 방청객의 술렁이는 반응을 들을 수 있었다. '쏘리쏘리'를 통해 리더, 보살 등의 캐릭터를 얻었고, '겁'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6주차와 7주차에는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7위까지 떨어졌지만 아무도 김종현의 탈락을 예상하지 못했다. 플레디스 중 황민현만 데뷔에 성공할 거라고도 상상하지 못했다.

이는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의 결과이겠지만, 문자투표의 특성이라고 볼 수 있다. 문자투표는 1건당 7표의 효력을 가진다. 그리고 번거로운 온라인 투표보다 대중과 라이트 팬의 유입이 더욱 쉽다. 그래서 예상 못한 결과가 나온 거라고 분석 가능하다.

여기에 제작진은 중간 투표 결과를 공개하면서 투표권이 아직 남아있지만 결정하지 못한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첫 번째 공개된 11위~14위는 정세운, 윤지성, 이대휘, 배진영이었고 두 번째 공개된 11위는 황민현이었다. 이들 중 정세운을 제외한 네 명이 데뷔한다. 결코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한 셈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net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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