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종영 '프듀2' 장문복이 열고 강다니엘이 닫았다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06.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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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화면 캡처


장문복으로 방송 초반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프로듀스 101 시즌2'가 강다니엘이라는 최종 센터를 배출하며 종영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에서 최종 데뷔 팀이 결정됐다.


방송 초반에 화제를 일으킨 건 데뷔가 확정된 11명이 아닌 27등으로 탈락한 장문복이었다. '슈퍼스타K2'에 출연한 전적이 있는 장문복은 아이돌로 이미 데뷔한 적 있는 뉴이스트(강동호, 김종현, 최민기, 황민현)보다 더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었다.

1, 2화에서 엠넷 특유의 기대감을 부르는 편집의 주인공은 장문복이었다. 등장도 가장 마지막이었고 레벨 테스트 또한 장문복이 마지막이었다.

팬덤 또한 독보적이었다. '췍길만 걷자'라는 유행어를 낳으면서 많은 남성 팬들이 장문복을 투표했다. 이에 장문복은 첫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2등이라는 높은 등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순위는 점점 떨어져 장문복은 27등으로 데뷔 평가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23등으로 시작한 연습생이 있었다. 방송 초반에는 이 연습생보다 같은 소속사 윤지성이 오히려 입담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었다. 강다니엘이었다.

강다니엘은 뛰어난 춤 실력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쏘리 쏘리', '겟 어글리' 등 강다니엘의 무대가 방송된 후면 온라인에서 강다니엘의 개인 직캠 영상은 인기 동영상 목록에 올랐다.

물론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일명 '고양이 게이트' 사건도 있었다. 국민 프로듀서가 콘셉트 평가 곡을 직접 정했다. 강다니엘은 SNS로 자신이 원하는 콘셉트 평가 곡의 번호를 고양이 이모티콘 개수로 암시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강다니엘은 논란이 있었던 콘셉트 평가 무대 '열어줘'로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열어줘'는 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강다니엘은 팀 개별 평가에서도 1위에 올라 베네핏 10만 표를 얻어 세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결국 1등을 기록했다.

강다니엘은 '프듀2' 최종 순위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방송 초반만 해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였다. 이로써 강다니엘은 '프듀2'를 통해 데뷔할 11인조 보이 그룹 '워너원' 센터로 활동하게 됐다.

지난 4월 7일 첫 방송된 '프듀2'는 매주 화제였다. 화제성을 견인한 두 사람을 '픽'하라면 장문복과 강다니엘 두 사람을 뽑아야 할 것 같다. '프듀길'을 걸으며 갖은 우여곡절을 겪은 두 사람이 앞으로 '꽃길'을 걷게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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