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종영①] '천상계' 강다니엘·박지훈이 쓴 '데뷔 드라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17 06: 49

'프로듀스101 시즌2' 강다니엘 박지훈이 압도적인 표차로 1, 2위에 올랐다. 시즌1의 전소미 김세정 못지 않은 '천상계' 멤버로 높은 인기와 인지도를 증명했다. 
16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남자 아이오아이 11명을 뽑는 마지막 생방송이 전파를 탔다. 그 결과 센터 강다니엘을 비롯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등 총 11명이 데뷔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들은 여름 데뷔를 목표로 신보 작업 및 콘서트 준비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강다니엘과 박지훈은 '프듀2' 내에서 너무나 다른 캐릭터로 압도적인 사랑을 받아 온 연습생이다. 강다니엘은 초반 화제를 모은 연습생은 아니었다. 그런 그가 인기 연습생이 될 수 있었던 건 '직캠'의 위력이 컸다. 어린 시절 비보잉을 하며 착실히 다져온 춤실력이 발휘되면서, 그의 직캠에 매료된 팬덤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상승세 못지 않게 굴곡과 부침도 많았다. 강다니엘은 콘셉트 평가 배틀을 앞두고 SNS를 통해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며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고 가장 마지막에 남는 곡에 배정됐다. 2위까지 올라갔던 순위도 8위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마지막에 남은 곡이었던 '열어줘'에서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춤으로 최고의 반전을 일궈냈고, 3차 순위발표식에서 1위에 오르는 드라마를 썼다. 
반면 박지훈은 매회 안정적인 순위를 거둬들인 연습생이었다. '프듀2' 연습생들이 대중 앞에 처음 나섰던 '엠카운트다운'의 '나야 나' 무대에서 윙크를 하며 '윙크남'으로 불린 박지훈은 단숨에 탄탄한 팬덤을 쌓고 매회 최상위권 순위를 지켰다. 강다니엘이 20위권에서 시작해 1위까지 올라가며 이런 저런 부침을 겪은 데 반해, 박지훈은 전 회차에서 3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안정적이고 탄탄한 팬덤을 과시했다. 
그 과정이야 어찌됐든, 두 사람은 압도적인 표차로 '프듀2'의 '천상계'라 불리며 기분 좋게 데뷔를 확정지었다. 이들의 데뷔 표수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강다니엘은 1,578,837표, 박지훈은 1,136,014표를 받았다. 
한편 이들은 여름 데뷔를 목표로 본격 신보 작업에 들어간다. 센터 강다니엘을 필두로 한 워너원이 아이오아이에 이어 또 한 번의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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