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쥐고 뱃고동' 육중완, 경수진 '생명의 은인' 된 이유

  • 등록 2017-06-17 오전 6:42:00

    수정 2017-06-17 오전 6:42:00

사진-SBS ‘주먹쥐고 뱃고동’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앙숙 케미’를 보여주던 육중완이 경수진의 생명의 은인이 됐다.

17일 방송되는 SBS ‘주먹쥐고 뱃고동’은 전라남도 진도 편으로 이 날 방송에서 육중완, 경수진, 신원호 등 멤버들은 배를 타고 농어 잡이에 나선다.

육중완은 조업 중 주낙에 걸려 올라온 까치상어를 신기해하며 얼굴을 가까이하는 경수진에게 “너 그렇게 아무한테나 뽀뽀하는 거 아니다”라고 놀려 경수진을 발끈하게 했다.

이에 같이 조업에 나섰던 신원호가 “중완이 형과 수진이 누나는 정말 앙숙이다. 물과 기름 사이 같다”고 증언할 정도로 두 사람은 투닥투닥 거리며 현실 남매 모습을 보여줬다.

바로 그때, 육중완이 경수진의 영원한 앙숙에서 한순간에 생명의 은인으로 바뀌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업을 이어가던 경수진이 발을 헛디뎌 물고기를 담아 놓는 수조에 빠질 뻔한 돌발 상황이 벌어진 것.

육중완이 재빠르게 경수진을 붙잡으면서 간발의 차로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특히 수조 안에는 낚싯줄을 끊을 수 있도록 날카로운 칼이 설치돼 자칫하면 경수진이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육중완은 놀란 경수진에게 연신 “괜찮냐”고 묻고 토닥이며 듬직한 오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육중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수진이가 우리가 걱정할까봐 ‘하하하’ 웃는데 안쓰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 말은 안 해도 얼마나 놀랬을까...”라며 경수진을 걱정했고, 경수진은 “중완이 오빠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나의 생명의 은인이다”라며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는 후문.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육중완과 경수진의 현실 남매 케미는 17일 오후 6시 10분,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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