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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막말 논란' 강동호 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에 '법적 조치' 검토


입력 2017.06.16 14:26 수정 2017.06.16 14:28        문현구 기자

민주당, 강동호 한국당 서울시당 위원장 '막말' 관련 법적 대응 추진

우원식 "시정잡배 수준의 말…경악스러운 사건" 비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를 향해 "깡패 같은 놈들"이라고 발언한 강동호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에 대한 법적 대응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어제 한국당 강 위원장의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극언과 망언과 관련해 법적인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정잡배 수준의 말에 제 눈과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경악스러운 사건"이라며 "국민 지지를 받고 당선된 대통령에 대한 전면 부정이고 국민모독으로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검찰 고발과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 조치를 포함해 당 법률위원회에서 법리 검토를 거쳐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법적 대응 수준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강동호 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은 지난 15일 서울시당 당사 이전 개소식에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주사파 정권에 맞서기 위해서는 그들 못지않은 이념적 무장이 필요하다'라고 한 발언을 언급하면서 "상대는 아주 나쁜 놈, 깡패 같은 놈들"이라고 원색적으로 표현해 '막말 논란'을 빚고 있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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