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석탄·화력발전 줄이고 탈원전국가로 나가겠다"

김태규 2017. 6. 16. 14: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석탄화력 발전을 줄이고 탈(脫) 원전국가로 나아가겠다.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의 사용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서 "AIIB가 추구하는 인프라 투자방향은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성장 방식과도 일맥상통 한다. 이 자리를 통해 앞으로 인프라 투자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석탄화력 발전을 줄이고 탈(脫) 원전국가로 나아가겠다.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의 사용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서 "AIIB가 추구하는 인프라 투자방향은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성장 방식과도 일맥상통 한다. 이 자리를 통해 앞으로 인프라 투자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국제사회는 환경 친화적이고, 더 나아가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 인프라'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국제적인 공조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런 움직임을 환영하며 적극 동참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전체 전력의 2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친환경에너지 타운 등 우리의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경험을 AIIB 회원국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인프라 투자는 '포용적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서로 배려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도·위생·전기 같은 기본 인프라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라며 "교통·통신 인프라는 지역 간 교류를 통해 균형성장과 사회통합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프라 투자는 국가 간, 지역 간 격차를 줄여서 함께 잘 살고 균형 있게 발전하는 개발로 이어져야 한다"며 "투자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개발될 시설이 모든 사람의 접근에 용이한지, 소외된 계층·지역·국가에 도움이 되는지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인프라 투자는 일자리를 창출한다. 인프라 구축에 수반되는 건축, 토목은 그 자체로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인프라를 기반으로 발전하는 제조업, 서비스업에서도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ICT 인프라 구축은 새로운 산업의 출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좋은 일자리에 접근할 기회가 적었던 청년·여성·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yusta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