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방어선 김재윤-정우람을 뚫어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뒷문이 허술하면 꼴찌를 못 면한다.
15일 현재 한화가 25승38패로 8위, kt는 25승39패로 9위다.
한화와 kt는 6월 승률(0.250·각각 3승9패)이 가장 낮다.
한화는 정우람(32), kt는 김재윤(27)이 최후저지선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반등으로 10위도 가시권
주말 3연전, 양 팀 마무리 활약에 승패 달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뒷문이 허술하면 꼴찌를 못 면한다.
프로야구 kt와 한화가 16~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주말 3연전을 한다. 지는 팀은 최하위로 떨어질지 모른다. 15일 현재 한화가 25승38패로 8위, kt는 25승39패로 9위다. 승차는 0.5경기. 바닥을 면치 못하던 삼성(23승2무39패)이 반등하면서 kt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한화와 kt는 6월 승률(0.250·각각 3승9패)이 가장 낮다. 타선이 부진해 득점 9위(kt·59점)와 10위(한화·57점)에 그쳤고 선발투수진의 평균자책점도 kt 7위(5.85), 한화 9위(7.05)로 하위권이다. 난타전이 벌어지거나 타선의 침묵 속에 막판까지 접전을 할 가능성이 크다. 물고 물리는 경기로 치달으며 마무리 투수의 부담이 클 것이다. 한화는 정우람(32), kt는 김재윤(27)이 최후저지선이다. 이들이 밀리면 대안이 없다.
김재윤은 팀이 따낸 14세이브 중 13세이브를 책임졌다. 이 부문 리그 2위. kt 불펜진의 평균자책점(5.00)은 열 개 구단 중 네 번째로 적다. 스물한 경기에 나가 2.37을 남긴 김재윤 덕분이다. 그는 지난 7일 LG와의 홈경기(7-11 패)에서 0.1이닝 5실점하기 전까지 개막(3월 31일) 이후 두 달 넘게 자책점 0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0㎞, 평균 145.2㎞짜리 묵직한 직구가 무기. 이 활약으로 올해 올스타전(7월15일·대구) 팬 투표에서 드림 올스타(두산·SK·롯데·삼성·kt) 마무리 투수 부문 1위를 달린다. 투수(선발·중간·마무리)와 포수, 내야수, 외야수, 지명타자까지 각 포지션에서 팀 내 유일한 선두다.
정우람도 스물여섯 경기 9세이브로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팀이 수확한 11세이브 중 82%를 책임졌다. 평균자책점(3.81)은 열 경기 이상 등판한 팀 내 투수 중 세 번째로 적다. 가장 믿을만한 성적이라 계투진이 무너지면 일찍 등판해 멀티이닝(마무리투수가 2이닝 이상을 던지는 일)을 버티기도 한다. 그러나 직구 평균구속(시속 140.5㎞)이 빠르지 않고, 제구도 기복이 있다. 블론세이브(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투수가 역전을 허용하는 경우)가 팀 내 1위(3회), 리그 공동 4위다.
전반기 마감(7월13일)을 앞둔 6월 성적은 시즌 전체를 좌우한다. 최하위로 밀리면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 kt는 지난해에도 6월 8~9위를 전전하다 전반기 막바지에 꼴찌로 떨어져 그 순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6월까지 9~10위에 머물던 한화도 최종 순위 7위로 지난 시즌을 마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친구 때린 아들 '운동장 뺑뺑이' 시킨 아버지…훈육 vs 학대 '설전' - 아시아경제
- 사람없다고 남녀 3명이 영화관서 다리를 쭉 '민폐 논란' - 아시아경제
- 대법, “나무가 태양광 패널 가려” 이웃집 노인 살해 40대 징역 23년 확정 - 아시아경제
- 아이유·임영웅 손잡고 '훨훨'…뉴진스 악재에 '떨떠름'[1mm금융톡] - 아시아경제
- 30대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 만취 상태 음주운전…"대리기사 부르려고" - 아시아경제
- 김포시청 공무원 또 숨져…경찰 사망경위 조사 - 아시아경제
- 민희진 "주술로 BTS 군대 보낸다?…그럼 전 국민이 할 것" - 아시아경제
- 손흥민 父 손웅정 "아들에 용돈 받는다?…자식 돈에 왜 숟가락 얹나" - 아시아경제
- 소녀시대 효연, 에이핑크 윤보미 등 발리서 '무허가 촬영'에 현지 억류 - 아시아경제
- 지하철서 3000만원 돈가방 '슬쩍'…50대 남성 검거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