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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원대 복귀' 다저스, 선발경쟁 안갯속


19일 신시내티전 선발 등판 확정…류현진 입지에도 영향 줄까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과의 선발 경쟁에서 밀려났던 마에다 겐타가 다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재합류한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일간지 'LA 타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마에다가 다시 선발진에 합류한다"며 "그는 19일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마에다는 올 시즌 개막 후 선발로 나서다 롱 릴리프로 보직이 바뀌었다. 그런데 류현진도 앞서 마에다와 같은 순서를 밟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올 시즌 선발진에 속한 투수를 최대한 모두 활용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DL)을 활용했고 선발투수 두 명을 한 경기에서 모두 뛰게했다.

'1+1 선발 전략'인데 류현진과 마에다 모두 여기에 해당됐다. 류현진이 지난달 26일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선발 등판한 마에다에 이어 구원으로 나온 경우다.

류현진은 당시 4이닝을 던졌고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마에다 역시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된 뒤 류현진의 뒤를 따랐다.

그는 지난 10일 열린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선발투수 리치 힐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갔고 4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마에다는 이후 다시 한 번 롱맨 역할을 맡기로 했다. 로버츠 감독은 "15일 또는 16일 경기에서 (마에다의)등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마에다는 롱 릴리프로 등판하지 않았고 불펜 투구만 실시한 뒤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다.

마에다가 다시 선발 로테이션으로 들어오면서 팀내 선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류현진은 마에다에 하루 앞선 18일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만약 류현진이 당일 신시내티와 맞대결에서 흔들리거나 선발로서 믿음직한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마에다가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인다면 상황은 바뀔 수 있다. 류현진이 다시 롱맨 역할을 맡고 마메다가 선발진에 남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또 하나 변수가 있다. 다저스 선발진 중 한 명인 힐이 최근 부진하다. 그는 1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다저스는 이날 클리블랜드에게 5-12로 패하면서 연승이 6경기에서 멈췄다.

힐은 올 시즌 개막 후 16일 클리블랜드전까지 모두 9경기에 선발로 나왔으나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단 한 번도 기록한 적이 없다. 평균자책점도 5.14로 다저스 선발진 중 가장 높다.

한편 'LA 타임스'는 "마에다의 선발 등판일이 확정돼 다저스 나머지 선발투수들은 하루씩 더 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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