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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조동환 할아버지, '한 백년 살다보니'..모진 세월 견딘 진실한 이야기

입력 : 2017-06-16 08:37:15 수정 : 2017-06-16 08: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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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인간극장`
99세 조동환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100세가 지척인데도 할아버지는 매일 아침 직접 트럭을 몰고 일터로 향하는 가운데 민간인 통제구역(민통선) 안에 6,600제곱미터가 넘는 너른 산과 밭이 그의 직장이다.

울창한 숲이 된 수천 그루의 나무도 오래 전 할아버지가 심은  이곳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가고 있다.

1919년에 태어난 동환 할아버지는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한국 전쟁으로 이어지는 비극적인 한국 역사의 산증인이다. 24살엔 일본에 징용됐고, 31살엔 한국 전쟁으로 고향을 떠나 피난살이는 물론 7남매를 키우기 위해 학교 교사부터 장사일, 공장일, 농사일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다.

이에 99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그는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다. 첫 번째, 두 번째 부인 모두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동생들과 장남 부부마저 먼저 떠나간 가운데 모진 세월을 견딜 수 있었던 건 밭 근처에 산소가 덕분.

한편 6월 19일(월)~23일(금)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99세 동환 씨, 한 백년 살다보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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