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롯데와 KIA가 벤치클리어링을 벌인 가운데, 해설위원 이병규가 편파 해설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5일 부산 사직구장에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나지완(KIA)과 강민호(롯데)가 그라운드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두 선수의 언쟁은 벤치클리어링까지 이어지면서, 양 팀 선수가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나오는 장면이 연출됐다. 6회초 1사 2,3루 상황이었다.


대타로 등장한 나지완의 타석에서 롯데 투수 이명우의 공이 나지완의 팔꿈치를 맞혔다. 자칫하면 더 위험한 곳에 맞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


이에 이병규 해설위원은 "지금 흥분할 게 아니다. 앞선 경기에서 나지완이 빈볼을 많이 맞았기 때문에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다. 롯데 쪽에서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지완이 몇 번 맞아서 흥분한 것 같다. 이명우가 제구가 안된 것 같다. 제가 볼 때는 고의성이 없고 그냥 나가면 되는데. 글쎄요"라고 말했다.


이병규 해설위원의 해당 발언은 '편파해설' 논란으로 불거졌다. 스카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병규의 발언에 뿔난 야구팬들이 "롯데 대변인인 줄 알았다", "편파해설 불쾌하다", "사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등의 항이 글이 쏟아졌다.


한편, 이날 선두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7이닝 1실점 호투 속에 롯데 자이언츠를 7-5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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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ㅣ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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