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남기 농민 사인 외인사 변경…은수미·박주민·표창원 “9개월 만에 세상이 제대로”

故 백남기 농민 사인 외인사 소식이 전해지자 은수미, 박주민, 표창원 의원이 이를 언급했다.

15일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故 백남기 농민 사인 ‘병사->외인사’로 수정. 9개월만이다. 9개월이란 숫자로 담을 수 없는. 말로 다 하기 어려운..콧날이 시큰한다.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쭉 그렇게 만들자”라는 글을 게시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만시지탄이지만, 고맙습니다. 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병사’→‘외인사’로 수정 ”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너무나 당연한 것을......당시 ‘병사’라 고집하셨던 분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실지 약간 궁금... 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병사’→‘외인사’로 수정”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서울대학교가 기자회견을 열고 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 사망의 종류 수정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윤리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논란이 돼 온 故 백남기 농민의 최종 사망 원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