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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사구 맞고 강민호와 설전…무슨 말 들었나


입력 2017.06.15 23:07 수정 2017.06.16 07: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KIA와 롯데, 결국 벤치 클리어링 발생

나지완이 사구를 맞고 강민호와 설전을 벌였다. ⓒ 연합뉴스

KIA와 롯데의 맞대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1985년생 동기생 나지완과 강민호가 설전을 벌이며, 결국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벤치를 박차고 뛰쳐 나왔다.

상황은 이랬다. KIA가 3-0으로 앞선 6회초 1사 2, 3루에서 나지완이 대타로 들어섰다.

이후 바뀐 투수 이명우의 초구가 나지완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깜짝 놀란 나지완이 순간적으로 몸을 움츠렸고, 공은 그의 왼쪽 손목에 맞았다. 자칫 공이 머리를 맞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벤치 클리어링의 발단은 마운드가 아닌 홈 플레이트 쪽이었다. 사구를 맞은 나지완이 포수 강민호와 얘기를 나누더니 갑자기 두 선수 사이에 언쟁이 붙기 시작했다.

강한 설전이 오고가자 결국 양 팀 선수들이 모여 들었다. 순간 험악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고, 양 팀 선수들이 두 선수를 진정시키며 마무리가 됐다.

다만 중계화면을 통해 나지완이 강민호를 향해 욕설을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잡히면서 두 선수 간 골이 깊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강민호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나지완이 흥분한 것으로 보아 분명 좋은 이야기는 아닌 것으로 추측이 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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