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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후보 전문성 부족 지적…통과는 무난할 듯

김현미 후보 전문성 부족 지적…통과는 무난할 듯
입력 2017-06-15 20:07 | 수정 2017-06-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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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역 의원 장관 후보자들은 이번에도 무난히 검증을 통과할 모양새입니다.

    오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정책 검증에 무게가 실렸고, 어제 청문회를 한 3명은 모두 하루 만에 청문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야당은 김현미 후보자 인사청문회 초반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박덕흠/자유한국당 의원]
    "인용부호도 출처 표시도 일절 없습니다. 각주 내용 및 출처 표시까지 그대로 표절했다는…."

    김 후보자는 표절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많이 부족하고 내세우기 부끄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표절했다고 하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전문성 없는 이른바 '코드 인사'라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박완수/자유한국당 의원]
    "문재인 대선 캠프에 몸담았다는 이유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받으신 겁니다."

    여당은 정책 검증으로 분위기를 돌렸습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의원]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세계 3위에 달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대책이 필요하고…."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일률적으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을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의 문제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김 후보자는 자신도 결혼 11년 만에 집을 장만하는 등 서러움을 많이 겪었다며, 서민 주거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청문회를 마친 김부겸 행정자치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하루 만에 청문보고서가 채택됐고 김현미 후보자도 내일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4명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인사청문회를 거친 29명의 현역 의원은 모두 무난히 공직에 진출했습니다.

    극한 대립을 하다가도, 인사청문회만 열리면 여야를 떠나 동료 의원을 봐주는 '짬짜미' 관행으로 이번에도 '현역 불패' 신화는 다시 이어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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