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사인 변경...유족·시민단체 '환영'

백남기 사인 변경...유족·시민단체 '환영'

2017.06.15.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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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을 외부의 원인으로 숨졌다는 뜻의 외인사로 변경하겠다는 서울대 병원의 발표에 대해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환영의 뜻과 함께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故 백남기 농민의 딸 백도라지 씨는 YTN과의 통화에서 시간이 더 빨랐다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사망 원인을 바로잡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민단체 백남기 투쟁본부는 이제야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첫걸음을 떼게 됐다면서도 명백한 사망원인을 왜 병사로 기재했는지 규명해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며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정된 사망진단서가 재발급되는 대로 유족들과 협의해 백남기 농민의 사망신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대 병원은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숨진 故 백남기 농민에 대한 사망 원인을 외부 원인에 의한 사망이 아닌 병사로 기록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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