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시사용어]와이선(Wi-SUN)

유창선 2017. 6. 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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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선(Wi-SUN)은 최근 전남 고창군이 도입하면서 주목받았다.

고창군이 선택한 와이선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보다 두 배 빠른 저전력장거리(LPWA) 통신 기술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고 300kbps로, 10kbps인 로라와 150kbps인 NB-IoT보다 빠르다.

와이선이 확장성과 전력 효율성 등 강점을 내세워 지자체에서 로라·NB-IoT 대항마로 떠오를 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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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선 설치 모습.

와이선(Wi-SUN)은 최근 전남 고창군이 도입하면서 주목받았다. 군내 전 수용가 2만4000전에 원격검침 시스템 설치가 결정된 것이다.

고창군이 선택한 와이선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보다 두 배 빠른 저전력장거리(LPWA) 통신 기술이다. 국제표준화단체 IEEE의 802.15 표준이다. 900㎒ 비면허 대역을 활용한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고 300kbps로, 10kbps인 로라와 150kbps인 NB-IoT보다 빠르다.

짧은 시간 동안 잦은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검침 분야에 유용하다. 안전사고 때문에 자주 검침을 해야 하는 분야에 적합하다.

와이선은 이 밖에도 낮은 지연 속도, 다중 통신 경로를 제공하는 메시 네트워크 기반 확장성, 펌웨어 업그레이드 용이성 면에서 경쟁 기술보다 우월하다. 전파 도달 거리는 약 5㎞다.

와이선이 지방자치단체의 주목을 끄는 이유는 통신사 제공 서비스가 아니라 지자체 자가망 구축 형태로 서비스되기 때문이다. 이통사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고 자가망 구축을 원하는 지자체가 눈여겨보고 있다.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확산에 대비, 자유롭게 추가 서비스를 구축하려면 자가망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이통사가 IoT 기술로 와이선을 도입할 공산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앞으로 IoT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지자체가 와이선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와이선이 확장성과 전력 효율성 등 강점을 내세워 지자체에서 로라·NB-IoT 대항마로 떠오를 지 관심을 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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