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故 백남기 농민 사망 원인 '외인사'로 변경

속보 故 백남기 농민 사망 원인 '외인사'로 변경

2017.06.15.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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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병원이 고 백남기 씨의 사망 원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뒤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대병원 측은 잠시 뒤인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데요.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YTN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사망진단서에 표시된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했다고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병원 측에서 외인사의 원인을 물대포로 발표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11월 14일 시위 도중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지난해 9월 25일 숨진 백남기 씨의 사인에 대해 외부 원인에 의한 사망이 아닌 병사로 기록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경찰도 사인을 병사로 규정해온 만큼, 재수사 가능성도 커진 상황입니다.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는 사망 원인이 병사가 아니라 외부 원인인 경찰의 물대포에 따른 것이라고 추정하는 견해를 내놓으면서 반발해왔습니다.

백 씨의 주치의로 사망진단서에 사망원인을 병사로 써 논란을 일으킨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과장 백선하 교수가 보직 해임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서울대병원과 서울대 의대 합동 특별조사위원회는 병사로 기록된 사망진단서는 일반적인 지침과 다르게 작성됐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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