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언주 "푸른 기와집만 가면 불통..과거 정권과 뭐가 다른가"

모락팀 남궁민 기자 2017. 6. 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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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을 시사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수석 정책회의에서 이 의원은 "청와대가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의당이 대승적으로 협조해왔는데 마치 아무런 문제가 없는 후보자를 지명한 것처럼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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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강경화 후보자 임명 시사에 반발.."협치 물 건너가는 느낌"

[머니투데이 모락팀 남궁민 기자] [文 강경화 후보자 임명 시사에 반발…"협치 물 건너가는 느낌"]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진=뉴스1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을 시사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수석 정책회의에서 이 의원은 "청와대가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의당이 대승적으로 협조해왔는데 마치 아무런 문제가 없는 후보자를 지명한 것처럼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저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 야당도 국민의 판단을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사실상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방침을 밝혔다. 청와대는 오늘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재송부 요청 후 지정된 시한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여론조사 지지율을 믿고 폭주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침묵하고 지켜보는 다수의 국민들을 무시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핑계로 대의기관인 국회를 무시하고 대립하면 과연 문재인 정부가 과거 정권과 뭐가 다른지 한숨만 나올 뿐"이라며 "푸른 기와집(청와대)을 가면 독선과 불통으로 가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강 후보자 임명으로 인한 정국 급랭을 경고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여야의 협치가 물 건너가는 느낌"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루비콘강을 건너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락팀 남궁민 기자 serendip15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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