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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소, 뚫리고 멈추고…'투자 주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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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소, 뚫리고 멈추고…'투자 주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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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최근 가격이 급등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주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일면서 사이버공격 등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서만 두 곳의 비트코인 거래소가 사이버공격을 받았다. 달러화 기준 가장 거래규모가 큰 비트피넥스는 14일(현지시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거래소는 앞서 13일에도 유사한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당시 마비됐던 서버는 한시간만에 복구됐지만 사용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다른 거래소인 BTC-e 역시 최근 디도스 공격으로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거래는 곧 재개됐지만 공격 주체나 향후 방지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는 상황이다. 방문객이 일시적으로 급증하면서 거래가 마비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12일 웹사이트 트래픽 급증으로 장애가 발생해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만에 500달러 가까이 추락했다. 코인데스크측은 최근 순방문자수와 웹페이지 열람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가격 급등 때문이다. 저금리로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단기에 고수익을 노리며 비트코인을 찾고 있다. 1000달러로 올해를 시작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000달러를 돌파했고 이달 들어서는 사상 처음으로 3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사이버공격 등 안전성 문제와 기술주 급락의 여파로 수일만에 가격이 수백달러씩 빠지는 상황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준다. 비트코인 값은 3000달러에 도달 한 후 불과 수일 만에 2400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해커들의 목표가 되고 있는 만큼 묻지마 투자는 위험하다고 입을 모은다. 가상화폐 스타트업인 시티즌헥스의 벤자민 로버츠 공동 창업자는 "가상화폐에 대한 지나친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면서 "분산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가격 급락, 해킹 등에 따른 손실 위험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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