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청문보고서가 15일 채택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김영춘 후보자에 대한 '적격' 의견의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농해수위는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후보자가 지난 30년간 국회와 정당의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면서 입법·재정 및 정책에 대한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어 관계부처와의 업무협의·조율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후보자는 최근까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해양수산 분야 정책에 대한 넓은 통찰력과 전문성 및 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공직자로서 요구되는 도덕성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농해수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인사청문에서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 유념하고 제시된 정책대안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 앞으로 해양수산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및 해운·조선·수산업의 위기 타개 등 당면 현안 해결과 해양강국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해양수산부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달라"며 후보자에 대한 요청도 덧붙였다.

이로써 김영춘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지난달 30일 지명된 4명의 현역의원 출신(모두 더불어민주당) 장관 후보자 가운데 가장 먼저 국회에서 채택됐다. 국회는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남겨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