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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맹견 2마리 심야 동네 활보 사살…30대女 중상

등록 2017.06.15 08: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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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경찰 로고.

【수원=뉴시스】= 경찰 로고.

사냥개 2마리 몸으로 문 밀고 집 빠져나와
30대 여성 크게 다쳐 병원…개 1마리 사살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서울 도봉구 한 주택가에서 대낮에 사냥개 두 마리가 시민들을 습격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께 서울 도봉구 한 주택가에서 이모(31)씨가 키우던 사냥개 2마리가 집을 빠져나와 시민 3명에게 달려들었다.

 견종은 사냥견 또는 투견으로 알려진 도고 아르헨티노와 프레사 까나리오로 파악됐다.

 사냥개 공격으로 30대 여성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시민 2명도 각각 개에게 물리거나 넘어지면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을 직접 공격한 도고 아르헨티노는 사살됐다. 주변을 배회하던 프레사 까나리오는 현재 도봉소방서에서 데리고 있다.

 경찰은 마당에서 키워지던 두 사냥개가 몸으로 강제로 문을 밀어 생긴 틈을 통해 집을 빠져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냥개 주인 이모(31)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관리 책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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