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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 아르헨티노' 등 맹견이 주민 3명 물어, 서울 도심을 공포속으로

입력 : 2017-06-15 08:15:19 수정 : 2017-06-15 08: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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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 아르헨티노'와 '프레사 까나리오' 등 희귀 맹견이 뛰쳐나와 주민 3명을 물어 중상을 입히는 등 한밤중 서울 도심을 공포속으로 몰아넣었다.

15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도봉구 창5동에서 A(31)씨가 키우던 도고 아르헨티노 등 맹견 2마리가 대문을 밀고 나와 지나가던 시민 3명을 물었다.

맹견의 공격에 3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두 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동물구조협회 관계자가 나와 마취총 등을 쏜 끝에 맹견들을 잠재웠다.

이 과정에서 한마리는 숨이 끊어졌고 다른 한마리는 원래 살던 집으로 옮겨졌다.

도고 아르헨티노는 수컷이 체고 62∼68cm, 암컷이 60∼65cm이며 몸무게가 40∼45kg가량 되는 대형견으로 호주나 싱가포르 등 일부 나라에서는 사육이나 반입을 금지하거나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프레사 까나리오는 스페인 토종견과 목양견, 영국의 불독 등을 교배시켜 생겨난 견종으로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라스팔마스지역 등에서 사육돼 왔다. 프레사까나리오 역시 체고 56~60cm의 대형견으로 사육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는 견종이다.

경찰은 개주인 A 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 주의 의무 태만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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