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택시'에 출연한 이수련이 해외 여행 중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호신술 팁을 전해 시선을 끌었다.

15일 오전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인문학 작가 조승연, 청와대 1호 여성 경호원 출신 배우 이수련, tvN 'SNL 코리아 시즌9'의 크루로도 활동 중인 모델 심소영이 출연했다.

이날 조승연과 이수련은 해외 여행을 다닐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팁들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수련은 경호원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호신술을 알려줬다.

이수련은 "해외 여행에서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라며 "뒤에서 누군가가 덥썩 잡았을 때, 쓸 수 있는 호신수은 없다. 그냥 무조건 크게 소리를 질러야 한다. 소리를 질러야 하지만 호흡이 막힐 수 있다. 쉽지 않다면 '불이야'라도 외쳐 사람들의 주의를 끌 수 있는 소리를 내야 한다. 음절 수가 짧은 것이 유리하다"라고 강조했다.

몸을 쓸 경우를 대비한 호신술도 전했다. 이를 위해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이태리어에 능통한 조승연이 해외 성추행범을 자처했다.

이수련은 "외진 곳, 인적 없는 길에서 갑자기 공격을 받았을 때 할 수 있는 것은 급소 공격"이라고 말했다. 당황한 조승연의 어깨를 잡은 이수련은 "몸을 잡을 경우 겁을 먹지 말고 같이 몸을 잡아야 한다. 도망가지 말고 붙어서 급소를 가격해야 한다"라며 조승연의 급소를 무릎으로 찍는 시늉을 했다.

조승연은 진짜 공격을 당한 것처럼 급소를 잡고 바로 쓰러졌다. 이영자와 심소영은 연기에 충실하는 조승연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수련은 또한 "급소를 찰 수 없다면 또 다른 약한 부분인 눈을 공략하라"며 "상대방이 공격해 오면 얼굴을 감싼 후 눈을 찔러 시야를 차단하라"고 했다. 눈 공격에서의 팁은 양쪽 엄지손가락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이밖에도 이수련은 "하이힐을 신는 여자들의 경우, 뒤에서 공격을 해왔을 때 도망갈 수 없게 발을 밟고 팔꿈치로 계속해서 갈비뼈를 공략하라"는 팁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