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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리뷰] '라스' 고재근, Y2K 냉동인간? 독특 열정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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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라디오스타' 고재근이 Y2K 냉동인간의 모습부터 독특한 매력을 뽐냈다.

14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531회 '꿀에 빠진 보이스' 특집에는 가수 윤민수, 이석훈, 존박, 고재근이 출연했다.

15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고재근은 "과거에 Y2K, 이브, 야다, 클릭비 등 록밴드들이 많았다. 그런데소몰이 창법이 나온 뒤 록 창법이 많이 죽었다"라고 말했다.

고재근은 임재욱부터 강남, 강현수, 심은경, 홍서범, 조형기 등 닮은꼴 부자로 시선을 끌었다. 이어 고재근은 Y2K에 대해 "첫 한·일 합작 그룹이었다. 기획사 이름이 조선음향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재근은 "천 명 정도가 공항에 와계셨다. 그런 공항 마중 문화는 우리가 처음이었다. 또 세븐이 했던 롤러 슈즈도 우리가 처음이었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또 "Y2K 때도 노래부심을 보였다고?"라는 질문에 "노래는 내가 다 했는데 유이치, 코지가 더 인기가 많았다. 애들이 러시아계 혼혈이다. 예쁘게 생겼다. 얼굴이 완전히 계란형이다"라고 말했다. 코지와 유이치는 현재 일본에서 '스완키덩크'라는 밴드로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코지와 유이치가 TV 방송에 대한 반감이 있더라. 한국에서도 많이 힘들었나보다. 소속사 쪽에서도 음반으로 활동하길 바라더라. 연락하고 있다. 직접 만나러 일본에도 갔다"라며 여전히 연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근은 Y2K 활동 때 1시간 팬사인회를 하면 자신은 10분만에 끝났다고 담담히 말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고재근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헤어진지 2년 정도 됐다. 예전에는 신민아 씨가 이상형이었다. 지금은 얼굴은 안본다. 현명한 여자가 좋다. 내 돈을 잘 관리해줄 수 있는 여자가 좋다"라고 말했고, "그럼 연상도 좋은거냐"라는 질문에 "아니다. 내 주관은 뚜렷하다. 동갑도 안된다. 지금 내가 연애할 때가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짧게 Y2K 활동을 하고 집에만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많이 힘들어 하시는 걸 봤다. 그래서 뮤지컬을 하면서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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