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는 15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이개호 농해수위 위원장 직무대리는 14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간사단 회의를 통해 청문보고서를 15일 오전 9시30분에 전체회의를 열어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날 저녁 인사청문회를 마치면서 청문보고서도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간사단 회의에서는 다음날 채택을 하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김 후보자는 기자들을 만나 "(청문회에서) 발가벗고 거리에 나선 마음이었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것을 자각한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존에 농해수위 위원장을 맡다고 후보자의 자리에 앉게 된 것에 대해 그는 "큰 차이 있겠나 싶었는데 입장이 바뀌는 보는 시야도 달라지고 참 조심스러웠다"며 "정부 공직자로서 마음가짐을 갖춰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장관이 되면) 해양과 수산 관련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해수부 공무원들과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또 국민의 큰 관심사인 세월호 사고를 잘 마무리하고 국민 상처도 씻어내는 일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이건희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