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런던 화재로 英 정부 구성 협상 타결 미뤄져

영국의 총선 이후 정부 구성을 위한 보수당과 민주연합당 간 협상이 런던의 고층아파트에 일어난 대형 화재로 중단됐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알린 포스터 민주연합당 대표는 보수당 소수정부 출범을 위한 '신임과 공급' 협상을 벌였으나 완전 타결까지 이르진 못했습니다.

두 정상은 런던의 고층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이날 새벽 대형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을 이유로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DUP 관계자는 BBC에 "두 당사자가 협상 타결에 근접했고 별다른 이견도 없었지만 대형 화재사건으로 인해 협상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당초 이날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보도했었습니다.

메이 총리와 포스터 대표의 정부구성 협상은 다음 주로 연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로 예고된 영국 정부와 유럽연합 간의 브렉시트 협상 개시 시점도 일주일 가량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