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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한 방 없던 도종환 청문회 "흠결이 없어서"



대통령실

    결정적 한 방 없던 도종환 청문회 "흠결이 없어서"

    박경미 "자유한국당, 케케묵은 색깔론으로 나온다면 지지율에 영향 줄 것"

    - 도종환, 결정적 한방 안 나온 건 동료 의원 간 봐주기 아니고 흠결이 적은 것
    - 북한 방문횟수로 색깔론 제기하는 건 시대착오적
    - 유사역사학 추종하지 않는다는 입장 밝혀… "정치, 역사에 개입해선 안 돼"
    - 도종환 후보자 부적격? "그거야말로 부적격한 판단"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7년 6월 14일 (수)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관용>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경미 의원 안녕하세요.

    ◆ 박경미>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오전부터 기다리셨죠, 2시간 정도.

    ◆ 박경미> 오전에 파행이 됐었지만 그래도 오후에 재개가 돼서 다행입니다.

    ◇ 정관용> 방금 염동열 의원과 인터뷰를 쭉 해 보니까 야당들이 뭐 이것저것 추궁을 하기는 합니다마는 아주 공세가 강하지는 않은가 봐요.

    ◆ 박경미> 동료 의원이었었기 때문이 아니라 도 후보자님 자체가 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의원들끼리 봐주기 때문에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니라요. 그만큼 흠결이 적다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 박경미 의원(사진=블로그)

     


    ◇ 정관용> 7년 사이에 7차례 북한을 방문했다. 관련 자료를 왜 안 내느냐. 이거는 왜 자료를 안 내시죠?

    ◆ 박경미> 아니요, 개인적으로 제출할 수 있는 건 다 하셨고요. 단 통일부에서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내줄 수 없는 그런 자료가 있어서 그 부분을 해결하려고 하는 거고요. 지금 2001년부터 2007년까지 7번 방북 이걸 청문회에서 오늘 문제를 삼으셨는데요. 그게 숙박을 하면서 평양을 방문하신 적도 있지만 남북 문학행사 준비를 위한 실무회의 차원에서 당일로 개성을 가신 적도 있기 때문에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정말 순수 목적의 방문이었고 또 당국이 허가하고 안내한 대로만 다녔는데 그 방북 횟수를 가지고 색깔론을 제기하는 것은 참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본인이 그래도 이건 사과한다 이런 입장을 표현한 게 농지법 위반 부분이었죠.

    ◆ 박경미> 맞습니다. 청문회에서 농지법 위반 사실을 인정을 했고 이거에 대해서 정중하게 사과를 했고요. 그런데 단 후보자가 질병으로 2003년에 휴직을 하셨고요. 그래서 실제 3년간 그 집에 살면서 농사를 지었어요. 배우자도 주말에 같이 농사를 지었고요. 그리고 그 살던 집을 2005년에 법무대리인을 통해서 취득 절차를 밟았는데 그때 이제 약간의 절차상의 문제가 발생을 한 듯하고요. 이걸 면밀히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셨습니다.

    ◇ 정관용> 그 사과한 것에 대해서 야당 의원들도 수긍을 하는 분위기입니까?

    ◆ 박경미> 저는 수긍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그리고 유사 역사관 뭐 이런 것도 질문이 나왔고요. 해명이 되어가는 분위기인가요? 어떻습니까?

    ◆ 박경미> 후보자가 모두발언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이에 대해서 해명을 했고요. 그래서 후보자는 그 유사역사관을 추종해서 동북아 역사사업을 중단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역사에는 정치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 또 역사 문제는 전문영역이고 역사학자들의 의견을 듣고 경청하고 존중할 것을 약속을 하셨고요.

    ◇ 정관용> 문체부 블랙리스트 관련해서는 이미 언론이 제목을 붙이기를 야당 의원들은 혹시 앞으로는 도종환 블랙리스트 나오는 거 아니냐 이렇게들 캐물은 모양인데 어떻게 보세요, 그건?

    ◆ 박경미> 글쎄요. 저는 도종환 의원님께서 그렇게 블랙리스트를 만드실 분은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니까 지금 문체부 원래 있었던 지난 정부에서 벌어졌던 그 블랙리스트랑 관련해서는 합당한 징계하고 철저한 재발 방지를 위해서 진상조사가 필요하니까 그 진상조사위원회 구성하고 조사범위 등에서 문화예술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 이렇게 입장을 표명하셨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윤창원기자

     


    ◇ 정관용> 지금까지 상황으로 봐서는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 없을까요?

    ◆ 박경미> 저는 내일 언론보도 결정적 한 방 없었다. 이렇게 타이틀이 잡힐 거라고 생각하고요. 채택 가능성 낙관적으로 보는데요. 이 정도 후보자에 대해서 부적격이라고 하는 것이야말로 저는 부적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다당제 상황에서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의견이 나올 수는 없다고 보고 야당이 어떤 의견을 내도 그것을 존중할 겁니다. 그런데 지금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이기는 하지만 요즘 한 자릿수 지지율이잖아요. 저는 이렇게 케케묵은 색깔론으로 나온다면 그런 지지율에도 미칠 거라고 보고요. 제발 우리 국민들 눈높이에 맞추기를 바란다는 그런 고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파행이 됐던 건 직접적인 계기는 사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한 임명 강행 아니었겠습니까? 아까 염동열 의원한테 만약 강경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하면 어떻게 하겠느냐 했더니 그때는 또 상황이 많이 달라질 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던데 강경화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경미> 글쎄요, 이건 뭐 청와대에서도 굉장히 정무적인 판단을 하실 것 같은데요. 저희는 당연히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계시기 때문에 임명을 해야 된다고 생각은 합니다마는 또 그에 따른 어떤 야당의 후폭풍 이런 것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제3의 길을 찾아야 할 텐데 참 어떤 묘수가 필요한 순간인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박경미> 감사합니다.

    ◇ 정관용>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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