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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과 중소기업의 웹사이트·서버를 관리하는 웹호스팅 업체 '인터넷나야나'가 랜섬웨어에 감염된 지 4일 만에 해커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데이터복구에 나선다.
앞서 황칠홍 인터넷나야나 대표는 이날 오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회사를 인수하려는 업체가 제시한 8억원과 저의 개인 자산인 4억원을 더해 해커와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회사 매각을 통해 데이터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인터넷 쇼핑몰과 중소기업의 웹사이트·서버를 관리하는 웹호스팅 업체 '인터넷나야나'가 랜섬웨어에 감염된 지 4일 만에 해커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데이터복구에 나선다.
1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랜섬웨어 유포 해커와 인터넷나야나 측이 데이터복구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나야나측 관계자는 "수차례 협상 끝에 13억원에 최종 합의를 봤고 복구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랜섬웨어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데이터 복구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말한다.
첫 협상 시 해커는 50억원을 요구했으나, 수차례 협상 끝에 13억원대로 금액이 결정됐다. 인터넷나야나는 해커와의 협상금액을 정부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측에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칠홍 인터넷나야나 대표는 이날 오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회사를 인수하려는 업체가 제시한 8억원과 저의 개인 자산인 4억원을 더해 해커와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회사 매각을 통해 데이터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쇼핑몰과 중소기업의 웹사이트·서버를 관리하는 웹호스팅 업체 인터넷나야나는 지난 11일 랜섬웨어에 감염된 이후 5000여개 업체의 웹사이트가 마비됐다.
특히 대부분의 수익을 홈페이지 마케팅으로 거두는 중소형 쇼핑몰과 개인 홈페이지 등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인터넷나야나 게시판엔 "랜섬웨어 감염으로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는다"며 피해 복구를 문의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업체 고객사인 대한에이즈예방협회 홈페이지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홈페이지도 랜섬웨어 공격으로 초기화면이 열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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