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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파행…자유한국당 보이콧 논의

'인사청문회' 파행…자유한국당 보이콧 논의
입력 2017-06-14 12:00 | 수정 2017-06-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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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인사청문회 보이콧' 여부를 논의 중입니다.

    오늘로 예정된 김부겸·도종환·김영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으로 예정됐던 김부겸 행정자치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아직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불참 때문인데, 청와대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강행한 데 반발하며, 청문회 예정 시각 30분 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청문회 보이콧'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이 야당 당사를 방문하고 각 당 원내대표들과 오찬회동한 것은 위장 협치 쇼로 판명났다며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청문회 문제와 청와대·정부에 대한 입장, 추경과 정부조직법에 대해서도 어떻게 할지 의견을 말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청문회에는 적극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청와대의 임명 강행에 대해서는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모든 야당이 동의하는 인내와 노력이 있으면 좋았을 거라며 앞으로 협치 구도가 제대로 작동할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의 의총이 계속되면서 도종환·김영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개회한 지 10분여 만에 정회했습니다.

    김부겸 후보자의 청문회는 한국당 소속 유재중 위원장의 불참으로 시작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파행 위기를 맞으면서, 내일로 예정된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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