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에 패배 ‘충격’…손흥민 부상에 남은 경기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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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4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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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전에서 패한 가운데 에이스 손흥민까지 카타르전에서 오른쪽 전완골 골절상을 입어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14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한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꼴찌 카타르에 2-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날 손흥민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전반 30분 상대 팀 모하메드 무사와 공중볼을 경합하다 넘어졌다.

손흥민은 땅을 짚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을 다쳤다. 이후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손흥민은 의무팀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손흥민은 이근호와 교체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른쪽 팔뚝 뼈인 전완골 골절상"이라며 "정확한 상태는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귀국 일정을 연기하고 현지 치료를 받으려 했지만, 일단 다른 선수들과 함께 귀국하기로 했다. 손흥민을 포함한 대표팀 선수단은 경기 직후 공항으로 이동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손흥민은 귀국하면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고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8월과 9월 각각 이란, 우즈벡과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약체로 여겨지던 카타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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