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 '전반 부상 교체' 손흥민, 우측 손목 골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6.14 07: 29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서 쓰러진 손흥민의 부상이 심상치 않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 카타르 원정 경기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A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승점 13점으로 2위를 마크하고 있었다. 전날 이란이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을 잡으며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 카타르전 경기 결과에 따라 우즈벡과 승점을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전날 이란은 까다로운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을 챙겼다. 이란은 이날 승리로 승점 20 고지에 오르며 선두를 질주, 남은 2경기에 관계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본선행이다.
악재가 겹쳤다. 패배뿐만 아니라 주력 선수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우측 손목 전완골 골절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뼈가 부러진 것.
대한축구협회는 "오른쪽 팔뚝이 부러졌다. 인근의 병원에 가서 깁스를 했다"면서 "공항으로 함께 이동해 선수단과 함께 귀국길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보다 자세한 상태는 국내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5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