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선강탈] '불타는 청춘' 김부용·양익준, 막내 느낌 아니까 |
| 2017. 06.14(수) 0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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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는 청춘 김부용 양익준 |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가수 김부용과 배우 양익준이 '불타는 청춘'의 막내 라인을 결성했다. 무려 양익준의 낯가림을 극복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김부용이 새 친구로 합류했다. 이번 '불청'은 김부용은 물론 오랜만에 출연한 기존 멤버 배우 김선경과 박선영을 맞아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즐기는 캠핑 여행으로 꾸며졌다. 김부용은 평소 캠핑 마니아임을 증명하듯 일반 승용차보다 큰 차량에 10명 분량의 캠핑 장비를 가득 채워 나타났다. 그의 짐을 본 '불청' 맏형 김국진이 "네가 역대 최고"라 혀를 내둘렀을 정도였다. '불청' 멤버들이 앞서 캠핑 특집을 경험한 바 있으나 제대로 된 장비를 사용한 적은 없었다. 또한 김부용은 자신이 '불청'의 여자 막내인 배우 권민중과 76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것을 고백하며 새로운 막내로서 장비 설치를 비롯해 잡일을 도맡았다. 이에 10명 분의 캠핑 장비를 설치하는 건 모두 김부용의 몫이었다. 그는 간이 싱크대부터 식탁, 화로, 더치 오븐, 가스레인지, 의자 등 모든 캠핑 장비를 직접 설치했다. 문제는 장비를 모두 설치한 뒤에 벌어졌다. 장비를 설치하느라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겠다던 김부용이 1시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은 것. '불청'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도 당황해 숙소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 마침내 제작진과 배우 겸 영화감독 양익준이 마을회관에서 샤워까지 하고 씻고 있던 김부용을 발견했다. 김부용은 뒤늦게 제작진과 멤버들이 자신을 찾았다는 것을 알고 미안해 했다. 그는 "원래 제 성격이 게으르다. 평소 혼자 캠핑을 가면 장비 하나 설치하고 놀며 쉬며 하다가 2~3시간에 걸쳐 느긋하게 작업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첫 출연이고 막내라 너무 긴장돼서 쉬지도 않고 한 번에 일을 다 했다. 마치고 나니 속옷까지 다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린 터라 샤워하고 쉬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를 본 양익준은 김부용이 샤워하며 쉰 일이 단순히 더위를 피한 게 아니라 '불청' 첫 출연과 첫 만남으로 인한 긴장감에서 비롯된 것이라 짐작했다. 양익준 역시 '불청' 첫 출연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멤버들과 얼굴을 마주했을 정도로 낯가림을 드러냈다. 이에 양익준은 뒤늦게 김부용을 찾았냐며 전화를 걸어온 다른 멤버들에게 자초지종을 대신 설명하며 새 막내를 감싸줬다. 또한 양익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부용에 대해 자신과 비슷한 사람임을 강조했다. 양익준은 "우리 같은 사람들은 너무 사람이 많은 자리에서 긴장하면 잠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며 경험으로 느낀 바를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김부용이 등장하기 전에는 양익준이 75년생으로 '불청' 막내였던 상황. 권민중이 빠른 76년생이라 양익준과 친구 사이로 지내는 통에 김부용과의 첫 만남에서 형, 동생 하기로 호적 정리까지 마쳤던 터다. 이에 양익준은 "막내 마음은 막내가 안다"며 긴장한 김부용을 두둔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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