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상조 임명에 국회보이콧?..오늘 긴급 의원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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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강행한 데 반발해 14일 오전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국회 보이콧'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수위와 구체적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야당의 강한 반발에도 전날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임명한 것은 '정면돌파'로 풀이되는 만큼 한국당도 강하게 대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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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인사·일자리 추경·정부조직법 등 먹구름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강행한 데 반발해 14일 오전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국회 보이콧'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수위와 구체적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 결과에 따라 이날 실시되는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15일)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파행되거나 열리지 않을 수 있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 청와대가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자 긴급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강행은 협치포기 선언"이라며 "독선과 독주를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결자해지의 원칙에 따라 앞으로 있을 모든 사태의 큰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며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에 어떤 협조도 하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식이면 한국당은 결코 원하지 않았던 길로 갈 수밖에 없다"며 향후 국회 의사 일정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한국당은 김 후보자 뿐 아니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도 반대하며 공세를 취해왔다.
야당의 강한 반발에도 전날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임명한 것은 '정면돌파'로 풀이되는 만큼 한국당도 강하게 대응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남은 인사에 대한 인사청문회 뿐만 아니라 11조2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 예산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처리도 순탄하지 않을 듯하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각당 간사들은 전날 오후 모여 추경 관련 의사일정에 대해 1시간 가까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다음 회동 일정만 잡고 헤어졌다.
한국당 예결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론적으로는 예결위 차원에서 인사와 추경을 연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원내지도부 입장에선 모든 정치상황을 고려하기 때문에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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