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손흥민, 부상으로 34분 만에 교체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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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슈틸리케호 에이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경기 시작 34분 만에 쓰러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벌였다.

이날 경기는 월드컵 본선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앞서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 카타르를 꺾을 경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자력으로 따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출발부터 불안하다. 손흥민이 경기 시작 30분 만에 그라운드에 쓰러졌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카타르 선수와 공중볼 경합 후 낙하하는 과정에서 오른팔을 땅에 부딪히며 고통을 호소했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돼 상태를 파악했지만 경기를 뛸 수 없다는 판단하에 교체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은 대신 이근호를 빠르게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오른팔을 임시 붕대로 감은 뒤 경기장 밖으로 이동했다. 경기를 뛸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인 만큼, 골절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한국에겐 최악의 상황이다. 팀에서 가장 결정력이 좋은 손흥민이 경기 시작 30분 만에 아웃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21골을 기록하며 차붐 차범근을 넘어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카타르와의 경기에선 두 차례 슈팅이 수비 벽에 막혔고, 부상까지 겹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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