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가는 이란… 슈틸리케엔 다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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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 2-0 꺾고 러시아행 확정… 골잡이 아즈문 8월 한국전 결장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함께 A조에 속한 이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란은 13일(한국 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8차전 안방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종예선 2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승점 20(6승 2무)으로 조 1위를 지킨 이란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이란과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의 승점 차는 8이다. 최종예선 각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 두 팀은 맞대결 플레이오프를 벌이고 여기서 이긴 팀이 북중미 4위 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2위 한국은 14일 오전 카타르 방문경기에 이어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은 최종예선 9차전(8월 31일)에서 이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대결한다. 이란과의 A매치 역대 전적에서 9승 7무 13패로 열세인 한국은 2011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4연패를 당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과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서는 경기 내내 단 1개의 슈팅을 날리는 졸전 끝에 0-1로 졌다. ‘난적’ 이란과의 경기를 앞둔 한국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1골을 넣은 이란의 에이스 사르다르 아즈문(22·사진)이 경고 누적으로 9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이 호재다. 골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 아즈문은 한국과의 최종예선 4차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란 축구#사르다르 아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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