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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port] "드라마와 정면승부"…'신서유기4' 자신감


입력 2017.06.14 00:05 수정 2017.06.14 09:19        김명신 기자

나영석 PD의 또 다른 예능 히트작

베트남으로 옮겨 색다른 케미 열전

나영석 PD의 또 한 편의 히트작 '신서유기'가 시즌4로 돌아온다.ⓒ tvN

"'미운우리새끼' 피해서 왔더니 월화드라마 대박, 그래도 큰 웃음 드리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보려구요."

나영석 PD의 또 한 편의 히트작 '신서유기'가 시즌4로 돌아온다. 인터넷을 통해 선보인 시즌1을 시작으로 매 회 '막장 코미디'를 선보이며 인기를 모은 '신서유기'는 이번에는 아예 주간 저녁 시간대로 편성해 드라마들과 정면승부에 나선다.

tvN 리얼막장 모험활극 ‘신서유기4-지옥의 묵시록’ 편은 기존 멤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규현 송민호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남다른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중국으로 떠났던 이전 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베트남에서의 역대급 막장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더 막강해진 요괴들의 등장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신서유기4'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유일하게 걱정 없이 같이 즐기다 오는 프로그램이다. 오랫동안 호흡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규현, 안재현, 송민호까지 더 잘 맞고 즐겁게 촬영한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나영석 PD의 또 한 편의 히트작 '신서유기'가 시즌4로 돌아온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번 시즌은 기존의 중국이 아닌 베트남으로 장소를 옮겨 촬영한 가운데 "베트남으로 이전한 이유는 중국의 여러 도시들을 돌아다니다 보니 다른 나라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고, 중국과 인도 사이의 나라 중 고민하다 베트남을 선택했다. 자연이나 굉장히 유니크한 면이 있는 나라다"라고 설명했다.

시간대를 일요일 오후에서 화요일로 전격 옮긴 것과 관련해서는 "'K팝스타'만 끝나면 될 줄 알았는데 '미운우리새끼'가 또 터졌다"면서 너스레를 떤 후 "시간대를 옮겼더니 드라마들이 너무 잘되고 있어서 걱정이긴 하다. 그러나 우리 프로그램만의 재미가 있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어디다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아들 같은 프로그램이라 자신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나영석 PD는 "또 똑같은 멤버들과 나왔네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 이런저런 계산을 많이 하고 만드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많이 웃겨드리자는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있고, 식상하다는 평이 나오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면서 "언젠가 이 프로그램이 식상함을 뛰어넘어 예능계 클래식처럼 다른 복잡한 예능 중에서도 웃으려면 '신서유기' 봐야지 할 때까지 열심히 만들어 보겠다"고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나영석 PD의 또 한 편의 히트작 '신서유기'가 시즌4로 돌아온다.ⓒ tvN

신효정 PD 역시 "시즌 중에서 역대 막장이 됐는데, 막장인데도 기분 좋을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찍고 왔으니 기대해 달라"면서 "거창한 계획을 하고 만드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이번 시즌이 잘 돼서 또 다음 시즌, 그 다음 시즌을 만들고 싶다. 특히 이번 시즌은 초심을 잃지 말자는 의지가 담긴 만큼 좋은 시선 부탁드린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신서유기'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로 서역으로 향하는 요괴들의 여정을 그린다. 시즌4에서는 베트남으로 떠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규현(슈퍼주니어), 송민호(위너)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완벽한 케미로 무장한 '신서유기4'가 드라마와의 승부에서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낼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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