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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전대 '5파전'…김영우·이혜훈·하태경·정운천·지상욱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위한 6·26 전대 레이스 본격화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이후민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6-13 22:00 송고
바른정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지상욱(왼쪽부터), 정운천, 이혜훈 의원.  이들은 13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News1
바른정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지상욱(왼쪽부터), 정운천, 이혜훈 의원.  이들은 13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News1

바른정당의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6·26 전당대회가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바른정당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3선 김영우(경기 포천시가평군)·이혜훈(서울 서초구갑), 재선 하태경(부산 해운대구갑), 초선 정운천(전북 전주시을)·지상욱(서울 중구성동구을) 의원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기호 추첨 결과 기호 1번 이혜훈, 기호 2번 하태경, 기호 3번 정운천, 기호 4번 지상욱, 기호 5번 김영우 의원으로 확정됐다. 각 후보들은 오는 2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후보자 지명대회까지 13일간 경선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지난 11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김영우(왼쪽), 하태경 의원. © News1
지난 11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김영우(왼쪽), 하태경 의원. © News1

경선 선거인단 구성 및 반영 비율은 책임당원 50%, 일반당원 20%, 여론조사 30% 혼합 방식이다. 이번 경선을 통해 바른정당은 당대표 1명, 최고위원 3명 등 총 4명의 지도부를 뽑는다.

후보들은 오는 △17일 호남권(광주)을 시작으로 △21일 충청권(대전) △22일 영남권1(대구) △23일 영남권2(부산) △24일 수도권(서울) 등 5개 지역에서 권역별 정책 토론회를 펼친다.

당 관계자는 "권역별 당원 선거인단은 해당 권역의 정책 토론회가 종료된 직후 중앙선관위가 제공하는 케이보팅(K-voting) 시스템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다음날 투표 종료 후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도권 개표 결과의 경우 26일 열리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발표된다. 여론조사는 2개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지역·성별·연령별로 비례 할당해 2000명을 대상으로 24~25일 이틀간 실시된다.

후보자들은 5개 권역별 토론회와 별개로 16일 TV조선 초청토론회, 19일 방송3사 초청토론회, 20일 MBC 초청토론회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혜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정당의 보수의 본진이 되겠다"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상욱 의원도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고 초선의 신선함으로 "당과 국회, 대한민국 정치를 개혁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운천 의원은 보도자료 형식으로 "보수의 불모지 호남에서 당선된 뚝심으로 도전한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다. 김영우 의원과 하태경 의원은 지난 11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 중 이혜훈, 김영우, 지상욱 의원은 당의 투톱 중 한명인 유승민 의원과 비교적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운천 의원과 하태경 의원은 중도파로 분류된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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