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삶 바꾸려면 국회가 개혁 동참해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3일 오후 광주 동구 청소년 삶디자인센터 랄랄라홀에서 '심상정 토크콘서트: 당신을 위한 1분' 열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7.6.13/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남성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한달이 좀 넘었는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의 삶이 바뀌려면 국회가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13일 오후 7시 광주청소년 삶디자인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한 '토크콘서트 당신을 위한 1분'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촛불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이다"며 "1차적으로 정권교체는 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지) 한달 좀 넘었는데 주어진 범위 내에서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문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은 국회의 힘을 빌리지 않는 대통령으로서의 통치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개혁이 이뤄져서 우리 삶이 바뀌려면 국회가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국회는 촛불 이전의 국회다"며 "대통령이 야당하고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했지만 자유한국당이 100석을 넘게 가지고 있고, 거기에 바른정당까지 합치면 한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드러나면 2020년에 그 걸림돌을 국민들이 걷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촛불시민 혁명으로 시작된 개혁은 정권교체에 2020년 총선혁명으로 이뤄질 때 완성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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