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 멤버 세미-해나-단아, 영화-드라마 연이은 출연 '연기돌' 등극
4인조 걸그룹 마틸다의 멤버들이 가수 활동에 이어 드라마와 뮤지컬에서 ‘연기돌’로 거듭나고 있다.
마틸다의 멤버 세미는 KBS2 금토극 <최고의 한방>에 카메오로 출연해 배우 이광수와 입맞춤을 나눠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세미는 극중 여주인공 우승 역 이세영의 룸메이트이자 경찰 은아 역을 맡았다.
은아는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우승을 위해 공과금을 받지 않고 월세도 최소한으로 받는 쿨한 성격이었다. 하지만 이세영이 좋아하는 이광수와 방에서 입을 맞추는 현장이 발각되면서 이세영과 서먹서먹해진다.
세미는 서울예대 연기과 출신답게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네 번째 시즌 공연에도 합류했다. 극중 웨딩 이벤트업체 직원 미리 역을 맡은 세미는 대학로에서도 주목할 만한 신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미는 이밖에도 웹무비 <눈을 감다>에서는 여고생으로 출연해 끼와 재능을 선보였다.
세미가 속한 걸그룹 마틸다는 또 다른 멤버 해나도 강도하 작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위대한 갯츠비>의 여주인공 선 역에 캐스팅됐다. 이 작품은 오는 23일부터 10월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상연된다.
중견가수 박학기의 딸로 화제를 모은 단아 역시 이미 뮤지컬 <해를 품은 달>에 출연해 민화공주 역을 연기했다.
걸그룹 마틸다는 지난해 3월 <마카레나>로 데뷔해 이후 싱글 앨범 세 장을 냈고 올 여름 새로운 싱글을 낼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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