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 "일자리와 먹거리 중심의 4차 산업혁명 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자리와 차세대 먹거리가 연결된 실체가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겠습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조선비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뜬 구름 잡는 이야기와 탁상공론(卓上空論) 식 4차 산업혁명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며 "제조업과 조선 등 우리나라가 잘할 수 있는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를 더해 새 시장을 창출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게 미래부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자리와 차세대 먹거리가 연결된 실체가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겠습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조선비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뜬 구름 잡는 이야기와 탁상공론(卓上空論) 식 4차 산업혁명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며 “제조업과 조선 등 우리나라가 잘할 수 있는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를 더해 새 시장을 창출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게 미래부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 후보자를 지명했다. 유 후보는 LG 말단 직원에서 시작해 LG CNS 부사장까지 오른 LG맨이다. 이후 그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과 포스코 ICT 사업총괄사장,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등을 지냈다. 새 정부가 대기업 출신을 내각 후보로 지명한 것은 유영민 장관 후보자가 처음이다.
유 후보자는 4차 산업혁명 정책과 관련한 타부처의 협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은 미래부 혼자할 수 있는게 아니고 여러 부처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오늘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많은 고민 끝에 4차 산업협명의 주무부처가 미래부라고 발표했는데, 지난한 토론 과정에서 모든 부처가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과 협업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 후보자는 뉴스를 보기 전까지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TV 뉴스 채널을 통해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알게 됐다"며 “청와대로부터 아무런 정보를 받지 못해 당황스런 상태"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대통령께서 새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한 대로 기존 질서에 한계가 왔고 새로운 질서와 새로운 대한민국이 시작되고 있다"며 “분수에 넘치는 일이라 책임감이 막중하다는 생각이 들고 정말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는 인사청문회 준비와 관련한 질문에 “인사청문회를 받을 사람으로서 코멘트 하는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인신공격과 망신주기식보다는 정책과 관련한 청문회가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게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총선에서 문재인 민주당 대표의 인재 영입 일환으로 민주당 공천을 받고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해 낙선했다. 이후 유영민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 등을 맡았다. 부산 출생으로 동래고와 부산대 수학과를 나왔다.
청와대는 유 후보자를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국가 연구개발 체제 혁신 등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마련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 Copyrights ⓒ 조선비즈 & Chosun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틀간 5조원 수주… “中 배제 움직임에 韓 조선 수혜”
- 삼성물산 “심각한 명예훼손 당해, 정정 않으면 법적 조치”…강남 재건축조합에 경고장 보냈다
- ‘K뷰티 붐’ 시장 지형도 바꿔… 아모레·LG생건 쫓는 신흥 강자들
- SK온, 日완성차 뚫었다… 닛산에 15조원 규모 배터리 공급
- 민간에 개발이익 89% 몰아줘… 대장동 닮은 산업은행 대전 산업단지 개발
- [인터뷰] 박재훈 한화시스템 MRO단장 “AI 군수참모 시대 온다”
- 궁중 음식에 명품 집기… 일등석 고급화 힘주는 대한항공
- 미국 없는 유럽 재무장에…주목받는 미사일 제조사 MBDA
- 백종원부터 승리까지... 프랜차이즈 ‘오너리스크’ 피해는 점주 몫?
- 3만명 서명 맞아?… 뉴진스 팬덤 탄원서 ‘뻥튀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