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향기 좋고 쓸모 많은 '허브' 즐기기

KBS 입력 2017. 6. 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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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무실 책상 위에 작은 화분 하나 심어볼까 고민 중인데요.

허브 화분이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향도 좋고 기분 전환도 된다고 하죠.

요리에 써도 좋고, 여름이면 괴롭히는 모기 퇴치에도 허브가 효과적입니다.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저 멀리 보랏빛 물결이 넘실댑니다.

대지를 뒤덮은 건, 허브의 여왕이라 불리는 라벤더입니다.

6월 한 달 동안 활짝 핀 라벤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가향(서울시 용산구) : “한국에서 라벤더밭을 보기가 쉽지는 않잖아요. 아기와 함께 보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보랏빛 꽃이 탐스러운 라벤더, 허브의 한 종류인데요.

허브란 향이 나면서 약용과 식용으로 쓰이는 식물을 뜻합니다.

알고 보면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천여 종의 허브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가짓수만큼, 쓰임새도 방대한데요.

먼저 요리 활용법부터 알아봅니다.

소량의 허브만 있으면 투박한 집밥이 고급스럽게 바뀝니다.

<인터뷰> 전혜인(경기도 성남시) : “이건 허브 오일이에요. 한 번 만들어 놓으면 다채롭게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요.”

생선용 허브 오일에는 비린내를 잡기 위해 향이 좀 있는 허브를 써줍니다.

말린 허브 한 큰술씩과 올리브유를 섞는 겁니다.

<인터뷰> 전혜인(경기도 성남시) : “허브 오일은 일주일 정도 상온에서 보관한 다음에 사용하시는 게 허브의 풍미를 더 느낄 수 있고 좋습니다.”

숙성을 마친 생선용 허브 오일을 넉넉히 뿌리고 30분 정도 재운 뒤 구우면 일품 생선 요리가 나옵니다.

집에서 몇 가지의 허브만 길러도 요리에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바질은 토마토와 궁합이 좋아 이탈리아 요리에 제격입니다.

조금만 썰어 넣으면 스파게티의 맛이 몰라보게 달라집니다.

청량한 향이 뛰어난 민트는 물과 함께 얼려 허브 얼음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상큼함 더해줄 레몬과 라임, 탄산수 등을 붓고 섞어주면 상쾌한 허브 음료가 됩니다.

허브 한 상 차림, 허브 향 제대로 느껴지겠죠.

<인터뷰> 이선영(경기도 안양시) : “허브 향이 입안에 확 퍼지는 게 느낌이 너무 좋고요. 요리가 되게 상큼한 맛이 나요. 저도 나중에 한번 해 보고 싶어요.”

향긋한 허브, 더 유용하게 쓸 방법이 있는데요.

<인터뷰> 이미예(공방 운영) : “허브에서 추출한 아로마 오일을 이용해서 여름철 필수품인 천연 모기 퇴치제를 만들어 볼게요.”

재료는 식물성 에탄올과 몇 가지 허브 오일만 있으면 됩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한 것들인데요.

식물성 에탄올에 모기들이 싫어하는 향인 감귤계 오일, 레몬그라스와 시트로넬라 라는 허브 오일을 넣습니다.

그리고 라벤더 오일이 들어갑니다. 살충과 함께 중요한 역할 합니다.

<인터뷰> ”이미예(공방 운영) : “라벤더 오일은 다른 아로마 오일들이 가지고 있는 효능을 활성화하는 시너지(상승) 효과가 큰 오일입니다."

천연보습제와 정제수 넣고 잘 섞어주면 천연 모기 퇴치제가 됩니다.

팔방미인 허브와 함께 산뜻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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